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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코엑스 쿠캣마켓! 술 코너 앞에서 고민하는 당신...

by 하게하게 2021. 1. 27.

코엑스 쿠캣마켓에 다녀왔다. 쿠캣마켓 대표의 아내분이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라고 한다. 그래서 쿠캣마켓 오프라인 매장에 전통주 코너를 만들었다고. 과연 쿠캣마켓에서 보는 전통주는 어떤 느낌일지 직접 보기 위해 방문했다.

쿠캣마켓은 코엑스 푸드코너쪽에 있다. 찾는데 너무 오래 걸려다... 코엑스 동선 너무 어려워...

매장은 두 섹션으로 구분된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 코너와 쿠캣마켓의 다양한 대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는 판매 코너.

나는 온라인으로 식음료를 사지 않는 편이다. 눈으로 직접 보지 않으면 믿음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쿠캣마켓 사이트에서는 구매 직전까지 가본적이 꽤 많다. 뭔가 사고싶은 욕구를 엄청 자극하기 때문이지...

아무튼 그래도 구매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고민의 흔적은 아직 장바구니에 남아있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평소 궁금했던 제품들을 실제로 보고 살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전통주로 패스.

모던한 냉장고에 들어있는 전통주들. 딱히 전통주라고 강조하지 않은 것 같다. 주 소비층인 2030들에게 전통주라기 보다 새로운 술로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함인가?..

라인업 구성을 어떤 기준으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마시기 편한 술들이 많이 보인걸로 보인다. 그리고 컬러감이 돋보이는 술들이 많았다.

그런데 술 정보가 자세한 편은 아니라서 호기심만 자극하고 구매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혼자만의 생각을 조용히 했음..기존에 마시던 막걸리만 생각하고 가격을 보면 놀랄 수 있다...

신상술들은 이렇게 전광판에 소개가 된다. 술 코너 앞에서 한 삼십분을 서서 지켜보았다. 사람들이 어떤 술을 좋아하는지 궁금해서~

아래는 내 맘대로 선정한 편하고 가볍고 맛있게 마시기 좋은 술 추천!

시나브로 에뚜왈은 스파클링 와인이다. 스위트 와인이지만 많이 달지 않고 매우 깔끔해서 갠적으로 너무 좋아함. 패키지도 이쁘니 선물하기도 좋은데, 대체적으로 쿠캣마켓 간단한 안주류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

요새로제는 사과로 만든 사이더. 베리가 들어가서 약간의 분홍빛이 돈다. 단맛과 산미가 잘 어우러지는편. 뽀글뽀글 기포도 느껴져서 편하게 마시기 좋다.

고유. 고흥 유자를 줄인말이다. 고흥에서 재배한 고급 유자를 사용해 만든 약주인데 달달~하면서 유자의 향을 가득 느낄 수 있다. 그냥 딱 유자술. 얼음 넣고 시원하게 마시면 좋다. 산뜻한 음식 매운음식 두루 어울릴 듯.

서울의 막걸리 한강주조 나루생막걸리. 쌀의 녹진한 단맛이 산뜻하게 느껴진다. 사진 속 막걸리는 11.5도인데 파란 레이블의 낮은 도수도 있다. 부드럽고 실키한 질감에 잘 익은 바나나 참외등의 과일향이 난다.

채널 십오야에 나와서 유명해진 술취한원숭이 쿠캣에 있음. 그 옆에 동래아들은 부산 막걸리다. 믿을 수 없는 착한 가격에 좋은 재료와 무감미. 술 잘만드는 제이케이크래프트 대표님이 만들었음. 감미와 산미가 잘 어우러지고 가격 대비 훌륭한 맛이 특징임.

호랑이 배꼽 막걸리. 한반도의 배꼽에 있어 호랑이
배꼽이라 불리는 평택의 막걸리. 귀여운 레이블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굉장히 라이트함. 배를 갈아서 마시는 듯한 느낌. 시원하고 맑고 깨끗하다. 쿠캣마켓의 장류와 잘 어울릴 것 같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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