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위스키1 뭣 모르고 마실 때가 좋~을 때인가? 칼라일 위스키 내가 처음 사진을 공부했을 때가 생각난다. 뭐 거창하게 한 건 아니었지만 책 한권 들고 끙끙대며 독학을 했었다. 그 책의 저자 인사말 중에는 이런 말이 있었다. 사진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보다 1도 모르는 사람이 더 과감하게 셔터를 누른다고. 그 때는 그게 무슨말인지 몰랐다. 우리 회사에서는 거의 매일 새로운 한국술이 날아온다. 일주일에 적어도 세 개 이상의 술을 관능하게 되는 것. 관능 데이터가 쌓이고 자연스럽게 같은 주종끼리 비교할 수 있게 되면 신기하게 술 마시는 것이 매우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 한 잔을 마셔도 고민이 커진달까…아무튼. 이런 과정에서 드디어 저자의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연말에 대형마트에 갔다가 저렴하고 용량도 넉넉한 저가형 위스키를 칼라일을 만났다. 나는 아직 위스키에 대해 .. 2022.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