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1 지리산 옛술도가 꽃잠막걸리 지리산에 다녀왔다. 양조장 두 곳을 방문하기 위해 태어나 처음으로 간 지리산.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지리산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바로 꽃잠막걸리를 마셨던 것. 구불구불한 지리산 자락을 따라 오르고 오르다보면 아주 작고 고즈넉한 옛술도가에 도착한다. 펜션과 양조장을 같이 운영하시는데, 그림같은 곳이다. 꽃잠막걸리는 쌀과 물 그리고 누룩으로만 빚는다 하셨다. 어머니께 전수받은 비법을 유지하며 정성스럽게 빚는 꽃잠. 이름의 뜻은 아주 잘 잤다, 잠깐 자더라도 깊게 잘 잤다는 뜻이자 결혼한 부부가 처음으로 함께하는 잠을 뜻한다. 꽃잠막걸리를 마시면서 옛술도가 대표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이 술 맛이 대표님과 꼭 닮아있는 느낌이었다. 담담하면서도 자신만의 기준과 철학이 있는 맛. 달지 않고 슴슴한.. 2020.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