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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기

도란원 샤토미소 로제 스위트

by 하게하게 2020. 6. 24.


도란원의 샤토미소 로제 스위트를 낮술로 즐겼다. 주말 오후는 아주 평화롭다. 커피를 마시려다가 심장이 벌렁거릴까봐 와인을 열었다? 비겁한 변명임🙃

저번에 도란원 와이너리에 방문해서 선물로 받아온 소중한 샤토미소 로제 스위트. 히비스커스티같은 맑은 루비색이 너무나 이쁘다. 이 와인은 낮술?로 즐겨도 전혀 부담이 없을 정도로 가볍고 경쾌하고 산뜻하다. 캠벨 품종의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달콤한 향이 마치 에이드를 마시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좋은 음식이나 고급 안주를 꼭 준비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와인이다. 만사가 귀찮을때 즐기기 딱 좋음.

나도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지만 그래도 남들보다 다양한 술을 접할 기회가 많은데 이렇게 선물을 받게되면 항상 주변 친구들과 함께 시음을 한다. 내가 선물받은 기쁨을 나누고 싶기도 하고 친구들의 생각과 내 생각을 비교하면서 또 많이 배우기 때문이다.

저번 주말에도 역시나 친구들과 함께 시음을 했고 모두가 좋아했던 샤토미소 로제 스위트. 앞으로 선물 할 일이 생기면 이 와인을 1순위 후보로 올려야지.


칠링을 해놓지 않아서 맥주잔에 얼음을 넣고 따라 마셨더니 정말 히비스커스티 느낌이넹😚

행복한 주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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