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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기

스파클링 막걸리 추천 별산 오디 스파클링

by 하게하게 2021. 1. 27.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함께했던 친구가 청첩장을 줬다. 자주 어울렸던 친구들과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청첩장을 받았는데...느낌이 이상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의미없지만 웃긴 말들로 시간을 보냈다. 누구 하나 결혼을 한다고 해도 달라지는게 없는 느낌이다. 그냥 고등학생 풋풋했던 그 모습이다.

1차로 밥을 먹고 다같이 우리집으로 왔다. 케이크와 어울리는 술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별산 오디 스파클링 막걸리를 꺼냈다. 우리집은 무슨 주점도 아닌데 각종 술이 엄청 많음...

별산 오디 스파클링 막걸리는 양주도가의 신제품이다. 양주 지역의 쌀과 오디를 넣어 만든 막걸리. 이 막걸리의 가장 큰 특징은 스파클링이 끝까지 유지된다는 점이다. 보통 샴페인 막걸리라 불리는 복순땡땡이나 이화땡땡보다 훨씬 기포가 섬세하고 오래 유지된다.

또 오디가 가진 녹진~한 달달함이 느껴지는데, 부담스럽지는 않은 감미라 편하게 마실 수 있다. 가능하면 샴페인잔에 따라 마시면 좋음.

보편적인 지역 생막걸이처럼 꿀꺽 꿀꺽 마시기 보다는 조금씩 음미하며 디저트 와인으로 마시기 좋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이 생각날 때 마시면 딱 좋은 막걸리다. 샴페인 막걸리라 불리는 땡땡스들 보다 누룩향이 적어 마시기 편하고 거부감이 없기 때문이다.

초콜릿 케이크를 먹고싶은 무우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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