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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기

통영 제철 문어와 털게 그리고 꽃잠

by 하게하게 2021. 1. 25.


거제도에 다녀왔다. 1월이지만 봄처럼 따뜻했다. 집에 올라오는 길에 통영에 들러 문어와 털게를 사옴. 꼭 털게를 먹어야 한다는 신념 하나로 온 시장을 다 찾아서 털게를 샀다.

털게는 11월부터 4월까지 철이라는데, 은근 찾기가 힘들었다. 통영 중앙활어시장에서 찾음. 통영의 제철 해산물을 즐기기 위해 나름 통영백서 책도 사서 읽었다만 시장에 들어서면 바가지 쓰지 않을까 걱정하다 아무 수확도 없었다.

통영중앙활어시장은 구경거리는 많으나 저렴한지는 잘 모르겠다... 회는 저렴하지만 문어와 털게 모두 여기서 샀으면 크게 후회했을 느낌...!


결국 시장에서 나와 믿을만한 곳에서 실한놈으로 샀다. 문어 털게 각각 2키로 구매 완료!

집에 가져와서 바로 먹었다. 털게와 문어는 각자가 가진 자연스러운 단맛이 있고, 특유의 짭짤한 바다내음이 있어 꽃잠과 잘 어울렸다. 특히 무침으로 만들어 매콤하면서 새콤한 문어와 찰떡. 좋은 음식과 요리라니 역시 집이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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