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65

뭣 모르고 마실 때가 좋~을 때인가? 칼라일 위스키 내가 처음 사진을 공부했을 때가 생각난다. 뭐 거창하게 한 건 아니었지만 책 한권 들고 끙끙대며 독학을 했었다. 그 책의 저자 인사말 중에는 이런 말이 있었다. 사진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보다 1도 모르는 사람이 더 과감하게 셔터를 누른다고. 그 때는 그게 무슨말인지 몰랐다. 우리 회사에서는 거의 매일 새로운 한국술이 날아온다. 일주일에 적어도 세 개 이상의 술을 관능하게 되는 것. 관능 데이터가 쌓이고 자연스럽게 같은 주종끼리 비교할 수 있게 되면 신기하게 술 마시는 것이 매우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 한 잔을 마셔도 고민이 커진달까…아무튼. 이런 과정에서 드디어 저자의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연말에 대형마트에 갔다가 저렴하고 용량도 넉넉한 저가형 위스키를 칼라일을 만났다. 나는 아직 위스키에 대해 .. 2022. 1. 4.
와인, 맥주, 위스키, 칵테일 입문! 재미있게 마시면서 공부하자 한국술을 모르는 사람에게 한국술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 2021년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를 준비하기도 했지만... 내가 아는 것을 남에게 잘 설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몇마디 말로 명쾌하게 그리고 흥미롭게 한국술을 알려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 주변 사람들, 유튜브, 기사, 잡지 등을 열심히 보며 방법을 찾았다. 우선 다른나라 술을 알아야 한다는 것... 상대방이 어떤 술을 좋아하는지 먼저 파악하고 그 술에 비교해서 설명하면 훨씬 이해도가 높아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와인, 맥주, 사케, 칵테일, 스피릿에 대해 잘 알고싶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것..! 아직 나는 많이 부족하니까~ 사실 술 공부는 너무너무 재미있다. 앞으로 내가 공부하는 책들과 함께 시음하는 과정을 모두 포스팅 해야겠다... 2022. 1. 1.
2021 제17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접수 시작(feat. 2021년 7월 12일) 으아아아아아 7월 12일 오늘! 드디어 제 17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접수창이 열렸다. 하... 꽤 오랜시간 준비도 해왔고 접수 오픈만을 기다렸는데... 왜왜왜 오늘 시험인것처럼 손이 벌벌발발 떨리는 것일까? 두려움 멈춰!!!!! 8월 14일까지 차분히 준비하는거야 나 자신...정신차려... 200% 노력하고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시험을 보자! 후회는 그때 하도록 하고...ㅠㅠ(너무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킬 방법을 찾지 못해 점심시간에 급하게 블로깅..;) 그나저나 소믈리에협회 홈페이지는 정말...좋지 않다. 신청을 어디서 해야하나 한참 두리번거리다 상단바에서 발견. 지난번에는 팝업 공지로 엄청 올라오더만. 협회 사이트 불편함 멈춰!!! 아...너무 떨려요...네네...; 이번 국가대표 소믈리.. 2021. 7. 12.
압구정 3번출구 닭꼬치(feat.퇴근길, mmm화이트 와인) 압구정에서 직장생활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만한 압구정 3번출구 닭꼬치. 내가 6살 때 우리집 근처에는 오래된 분식점이 있었다. 나는 그 분식점에서 파는 닭꼬치를 참 좋아했었다. 그래서 엄마에게 칭찬받을 일이 있거나, 심부름을 잘 수행한 날이면 무조건 닭꼬치를 사달라고 졸랐었다. 보통의 닭꼬치는 닭+파 또는 파+닭 순서로 차례차례 먹도록 되어있다. 그때의 나는 유독 파를 좋아해서 닭고기 차례가 나오면 으레 양보하는 척 엄마에게 한입 권하곤 했었다. 그뒤로 내돈을 내고 닭꼬치를 사먹은적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내가 돈을 주고 사먹게 된 압구정 3번출구 닭꼬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오기도 했다. 여름철에는 맥주나 와인을 사와 닭꼬치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에는 대표님께서 와인을 사오셨다. mmm와.. 2021.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