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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여행2

칸쿤 신혼여행 01 : 인천-달라스-칸쿤 경유 / 우니꼬 / UNICO 20°87° Hotel Riviera Maya 11박 14일간의 신혼여행 기록을 남겨두려고 한다. 다녀온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기억이 사라지려 해서..ㅠㅠ 우리가 칸쿤에 다녀온 날짜는 2022년 4월 24일 ~ 5월 8일. 회사에서 결혼 휴가를 받은 덕분에 비행시간 17시간 걸리는 칸쿤에 긴 시간 머무를 수 있었다. 우리의 결혼 날짜 2022년 4월 23일 기준으로는 해외여행을 확신하기 힘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 규정이 고무줄처럼 완화, 강화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의 한 달 전까지 국내와 해외를 고민하다가… 국내는 이미 어디든 풀 부킹이었고…(너무 비쌌음.. 칸쿤보다) 칸쿤으로 그냥 결정해버렸다! 결혼식 준비로 너무너무 정신이 없어서 칸쿤이 대체 뭐 어떻게 생겼는지도 하나도 몰랐었다. 허니문리조트 허니문리조트 고품격 신혼여행.. 2022. 10. 11.
지리산 옛술도가 꽃잠막걸리 지리산에 다녀왔다. 양조장 두 곳을 방문하기 위해 태어나 처음으로 간 지리산.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지리산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바로 꽃잠막걸리를 마셨던 것. 구불구불한 지리산 자락을 따라 오르고 오르다보면 아주 작고 고즈넉한 옛술도가에 도착한다. 펜션과 양조장을 같이 운영하시는데, 그림같은 곳이다. 꽃잠막걸리는 쌀과 물 그리고 누룩으로만 빚는다 하셨다. 어머니께 전수받은 비법을 유지하며 정성스럽게 빚는 꽃잠. 이름의 뜻은 아주 잘 잤다, 잠깐 자더라도 깊게 잘 잤다는 뜻이자 결혼한 부부가 처음으로 함께하는 잠을 뜻한다. 꽃잠막걸리를 마시면서 옛술도가 대표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이 술 맛이 대표님과 꼭 닮아있는 느낌이었다. 담담하면서도 자신만의 기준과 철학이 있는 맛. 달지 않고 슴슴한.. 2020.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