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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6

지리산 옛술도가 꽃잠막걸리 지리산에 다녀왔다. 양조장 두 곳을 방문하기 위해 태어나 처음으로 간 지리산.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지리산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바로 꽃잠막걸리를 마셨던 것. 구불구불한 지리산 자락을 따라 오르고 오르다보면 아주 작고 고즈넉한 옛술도가에 도착한다. 펜션과 양조장을 같이 운영하시는데, 그림같은 곳이다. 꽃잠막걸리는 쌀과 물 그리고 누룩으로만 빚는다 하셨다. 어머니께 전수받은 비법을 유지하며 정성스럽게 빚는 꽃잠. 이름의 뜻은 아주 잘 잤다, 잠깐 자더라도 깊게 잘 잤다는 뜻이자 결혼한 부부가 처음으로 함께하는 잠을 뜻한다. 꽃잠막걸리를 마시면서 옛술도가 대표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이 술 맛이 대표님과 꼭 닮아있는 느낌이었다. 담담하면서도 자신만의 기준과 철학이 있는 맛. 달지 않고 슴슴한.. 2020. 7. 6.
오미자 막걸리 오미자씨 두술도가의 오!미자씨. 경북 문경의 오미자를 최대치로 넣어 만들었다고 한다. 윗술만 보면 크랜베리 주스같다. 열심히 흔들어서 마셔봤다. 오! 주스같다. 막걸리가 맞는지 다시 확인했다. 알코올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막걸리라고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느낌. 하지만 7.8%라는 사실. 새콤새콤달콤해서 입맛이 돈다. 식전주로 매우 추천한다. 참고로 나는 신맛을 정말 싫어하는데 오미자씨는 쓰읍- 쓰읍- 하면서도 계속 마셨다. 오미자에서 나온 신맛이라 계속 당기는 매력이 있다. 신맛이 지나고 나면 오미자의 다섯가지 맛이 입안을 맴돈다. 무엇보다 마시면서 건강이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 다음에 주점에 간다면 같이간 친구에게 꼭 맛보여주고 싶은 막걸리다. 그런데 패키지가 조금.... 2020.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