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음식11 답십리 시장에 이런곳이? 완미 완미에 다녀왔다. 전통주 소믈리에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 페어링 공부를 하기 위해 시간이 나는대로 전통주 전문점에 다닌다. 공부를 하기위해 주점에 갔을때 꼭 지키는 나만의 주문 방법 두 가지가 있다. 1. 사장님이 가장 추천하는 시그니처 메뉴 2. 그 음식과 가장 어울리는 주종별 술 사장님이 애정을 가지고 있는 메뉴를 고르는 이유가 있다. 식재료 선정부터 음식을 만들게 된 계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술들도 연관성 있게 추천해주기 때문. 나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잘 풀어내는지 들으러 간다. 답십리는 내가 20년간 살았던 동네다. 토박이들이 많은 이곳은 전통주점을 차리기에 좋은 입지는 아니다. 연령대가 높기도 하고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층이 많은 곳은 아니기 때문. 그럼에도 이 .. 2020. 8. 31. 정릉맥주도가 정릉에 있는 맥주도가 정릉맥주도가. 얼마전부터 대표님이 계속 말씀하셨던 보석같은곳! 1리터 페트 두 병에 만원이라고 하니 가성비가 내리다 못해 넘친다고 생각한다... 맛 보여주신다고 출근길에 가져오시는 바람에 아침 공복부터 마셨다. 최근 마신 맥주들 중 진짜 최고였다. 토요일에 가서 또 사와야지. 서울에 산다면 꼭 가보길 추천! 2020. 8. 10. 마포 역전회관에서 빚은 역전주 역전한주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역전회관. 바싹불고기로 유명한 노포다. 이곳에 방문하면 역전주와 역전한주를 마셔야 한다. 역전주와 역전한주는 식당 내부에 위치한 작은 양조장에서 직접 빚는 하우스막걸리다. 도심 속 양조장에서 역전회관의 대표메뉴와 페어링하기 위해 태어난 술. 역전주는 실키하고 부드럽지만 걸죽하지 않고 가볍게 넘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실키한 질감을 가진 술이라면 농도가 진하거나 바디감이 약간은 무겁다고 생각할 만 하지만 역전주는 독특하다. 그리고 드라이한 매력이 있다. 약간 씁쓸하다 느낄 정도의 드라이함. 그래서 역전회관의 메뉴와 매우 잘 어울린다. 식당에서 많이 파는 장수막걸리와는 아주 다른 맛이다. 역전한주는 지게미 양을 아주 소량으로 낮춘 탁주다. 역전주를 먼저 음식과 곁들이고 나중에 한주를 마셨.. 2020. 7. 1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