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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칠란드 박, 정릉 시장에 숨어 있는 맛집(feat.잠봉뵈르 샌드위치, 킬바사, 코젤다크) 정릉에 이사온 후 테라스를 가장 먼저 꾸몄다. 이 집에 온 이유의 80%를 차지한 테라스. 회색 시멘트가 보기 싫어서 나무 데크를 깔았다. 데크는 이케아에서 구매한 룬넨 데크. 바닥에 하나씩 깔고 발로 꾹꾹 누르면 서로 얽히고 설켜 튼튼하게 고정이 된다. 데크 설치 후에 일주일간 비가 종종 내렸다. 야외용 데크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냥 두면 뒤틀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오일스테인을 칠했다. 승꾸와 휴무가 맞지 않아서 함께 쉬는 일요일 낮에 땡볕을 맞으며 힘들게 작업을 했다. 작업이 끝나고 선반을 설치하며 오일스테인 마르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비가 내렸다. 아직 두 번 더 발라야 하는데, 아무래도 다음 주말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작업 전 늦잠자고 일어나 아점 먹으러 간 도.. 2021. 6. 29.
경복궁역 서촌주막 양조장에서 직접 빚은 막걸리 맛보다(feat.홉막걸리, 삼합, 솔막걸리 등) 최근에는 친구들을 만나거나 새로운 모임에 참석한 적이 거의 없었다. 연락을 주고받는 행위 자체가 매우 귀찮기도 했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지 않아서인지 모임 자리에서 종종 경직된 내 모습을 발견한 뒤로 칩거생활을 했다.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 무려 처음보는 사람들과의 자리를 주도적으로 마련해 모임을 가졌다. (어떤 사람들인지는 조금 더 친해진 후에 공개?) 만남의 장소는 경복궁역 근처에 위치한 서촌주막. 여러 전통 주점 중 그들이 선택한 곳이었다. 나는 서촌주막을 이야기로만 들었던터라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서촌주막은 양조장이자 주점이다. 직접 빚은 오리지널 사촌막걸리는 세 가지 버전으로 판매한다. 차이는 알코올 도수. 빚는 방법이 다른지는 여쭈어보지 못해 정확히 모르겠다. 처음 7도 버전으로 시작. .. 2021. 6. 26.
역시 술은 노동후에 마셔야 맛있다. (feat.편의점 캔와인 파울라너 둔켈, 셀프 이사) 냥하. 시험을 한참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기간에 이사를 했다. 굳이. 옆집 고냥이는 2년 동안 한 번도 얼굴을 보여주지 않다가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해줬다. 앞으로 더욱 잘 살길 바란다고 로또 1등도 당첨될 것이고 가는 길마다 꽃밭이 될거라고 말해주고 있는 중이라고 믿고싶다. 로또 당첨되고 싶다. 우리의 이사 계획은 세 가지였다. 1. 이문동 집이 철거(재개발 구역임)될 때까지 산다. 2. 남양주 집으로 빨리 들어가서 터를 잡는다. 3. 남양주 가면 평생 서울시티로 못 돌아올테니 살아보고 싶은 곳에 살아보자. 나는 1번을 강력하게 요청하였으나, 집 계약자가 거부하는 관계로 3번을 결정하게 되었다. 3번을 결정하고 나서 알아본 다음 거주지는 정릉. 이유는 집 계약자의 직장과 걸어서 10분 거리여서… 그의 .. 2021. 6. 24.
국순당 쌀 죠리퐁당 - 죠리퐁 막걸리?! 어제 니술냉 콘텐츠를 작성하기 위해 신제품을 찾다 발견한 국순당 쌀 죠리퐁당... 곰표, 말표, 쥬시후레시, 스피아민트, 백양 등 콜라보 상품을 일주일에 한번 씩은 소개하는 것 같은데 죠리퐁과 탁주의 만남이라니... 뭔가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죠리퐁 패키지를 그대로 사용한 것을 보니 너무 마셔보고 싶은 것. 콜라보 상품을 좋아하지 않는편인데 구미가 살살 당겼다... 대형 할인마트나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다고 했는데, 출시 기사 나온 당일이라서 바로 구하기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조금 기다려 보기로 함. 그런데 오후에 사무실로 택배가 날아왔다. 그것도 이렇게나 많이...ㅋㅋ 택배 기사님이 들고계신 막걸리를 보고 웃음을 참을 수 없었음. 바로 2캔을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만들고 1~2시간 후에.. 2021.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