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습관처럼 집에 가는 퇴근길에 맥주 4캔을 사는 나.
보통 깨끗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라거를 주로 고른다.
샤워하고 나와서 벌컥벌컥 마시기 딱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스, 테라, 맥스 등 국내산 맥주는 즐기지 않는다.
그런 내가 최근 푹 빠진 편의점 맥주가 있으니 바로바로 덕덕구스!
덕덕구스는 론칭 기념으로 회사에 보내주신 샘플을 맛보고 반했었다.
그 뒤로 구스 아일랜드 직영 매장까지 찾아가서 생맥주로 즐기곤 했음..!
덕덕구스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노동자들이 휴식시간에 즐겼던 세션IPA 스타일의 맥주다
보통의 IPA 스타일보다 쓴맛이 적고 홉의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열대 과일, 복숭아, 파인애플 등의 신선한 과실향이 느껴지는데, 과하지 않아서 너무 좋다.
덕덕구스는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서울의 베스트셀러 레시피를 활용했다고 한다.
나도 그렇고 내 주변 몇몇 사람들도 이 덕덕구스 정말 잘 만든 맥주라고 부르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전 세계 맥주를 단 돈 2500원에 맛볼 수 있게 되니
소비자 입맛이 전체적으로 상향화 된 것 같다.
편의점 쇼케이스 한 칸이 전부 맥주로 채워져 있으나
늘상 맥주를 고르며 하는 생각은
'마실게 왜이렇게 없냐'
마실게 없는 것이 아니고 맛있는 맥주가 없는거다..ㅠㅠ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크래프트 맥주들도 이제는 새롭지가 않다...
심지어 요즘에는 말표, 곰표 등 콜라보 제품이 줄줄이 쏟아진다.
덕덕구스와 치킨을 먹고 하루의 피곤을 풀었던 지난 날의 기록!!
안주는 교촌치킨의 허니콤보와 웨지감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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