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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기24

배꽃 필 무렵 오미자 이화주 떠 먹는 막걸리로 유명한 이화주. 배꽃 필 무렵에 빚는다하여 이화주라 부른다. 늘 궁금했는데 직접 먹어보지 못했던 이화주를 드디어 먹어보았다. 오리지널? 이화주가 아닌 오미자가 들어간 버전으로 시음! 농축미가 느껴지는 묵직하고 부드러운 촉감에 산미가 도드라진다. 입안에서 침이나와 되직했던 이화주가 금방 묽어진다. 이화주가 어떤맛인지 전혀 몰랐던 나는 뾰족한 산미에 몸서리를 쳤다. 그런데 싫지가 않다. 백종원 아저씨가 막걸리에 어떤 물을 섞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했는데, 이화주는 입안에서 나오는 침이 섞여야 맛있는 듯 하다. 지저분한가?.. 보통 이화주를 요거트에 많이 비교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요거트에는 농축된 부드러운 알코올맛이 없다. 아무튼. 배꽃 필 무렵 오미자 이화주는 구멍떡을 반죽.. 2020. 6. 3.
운곡도가 황감찰 운곡도가의 황감찰. 8%와 12%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8%는 플라스틱에, 12%는 유리병에 담겨있다. 두가지 모두 맛보았는데 농도 말고는 큰 차이가 없다. 황감찰의 레이블을 처음 봤을때 맛이 정말 궁금했다. 윽! 황감찰은 생각보다 건강한 맛을 내는 술이었다. 한 입 마시고 레이블 뒷면을 살펴보니 약재? 약초가 첨가되어있다. 역시 술은 앞모습보다 뒷모습을 먼저 봐야한다.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맞지 않아 아쉬웠다. 예전에 마셨던 한약이 생각났다. 하지만 나는 별다른 안주 없이 마셨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 황감찰을 맛보고 떠오른 음식이 있었는데 삼계탕, 오리탕이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것 같은데 기회가 되면 부모님께 선물을 드려봐야지. 세상에는 너무 많은 술이 있다. 그래도 이렇게 마셔볼 수 있음에 .. 2020. 5. 21.
오미자 막걸리 오미자씨 두술도가의 오!미자씨. 경북 문경의 오미자를 최대치로 넣어 만들었다고 한다. 윗술만 보면 크랜베리 주스같다. 열심히 흔들어서 마셔봤다. 오! 주스같다. 막걸리가 맞는지 다시 확인했다. 알코올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막걸리라고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느낌. 하지만 7.8%라는 사실. 새콤새콤달콤해서 입맛이 돈다. 식전주로 매우 추천한다. 참고로 나는 신맛을 정말 싫어하는데 오미자씨는 쓰읍- 쓰읍- 하면서도 계속 마셨다. 오미자에서 나온 신맛이라 계속 당기는 매력이 있다. 신맛이 지나고 나면 오미자의 다섯가지 맛이 입안을 맴돈다. 무엇보다 마시면서 건강이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 다음에 주점에 간다면 같이간 친구에게 꼭 맛보여주고 싶은 막걸리다. 그런데 패키지가 조금.... 2020. 5. 21.
테팔 비어텐더 장단점 얼마전 출시된 테팔의 비어텐더를 샀다. 세계맥주 4캔 VS 테팔 비어텐더로 큰 고민을 했지만 결론은 난 둘다. 비어텐더 가격이 싸다면 싸고 비싸다면 비싼 가격이라 고민을 참 많이 했다. 하지만 내가 직접 안써보면 고민도 무용지물이다... 그냥 사버림..ㅎㅎ 세계맥주와 비어텐더 둘 중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사시길 추천! 왜냐하면 둘의 매력이 너무 다르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이 든든하다. 정수기 옆에 배치했는데... 물을 마실지 맥주를 마실지 고민할 수 있는 이 재미가 남다름.. 그리고 캔맥주와 다르게 딱 마시고 싶은만큼 신선하게 따라 마실 수 있는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출시 후 2주간 할인행사를 진행했던걸로 아는데 나는 그 기간이 지나고 난 뒤 구매해서 조금 비싸게 샀다. 케그 한 통이면 약 2.. 2020. 5. 18.